고3에 수능으로도 이미 머릿속이 터질것같을텐데
가족고민에 애인고민까지
하려니 머리가 아프고 포기하고 싶죠.
왜 모든걸 다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
왜 지켜질거라 생각하시나요.
결혼? 19살에 한 약속을 당장 20살에 지킬 게 아니라면
원글님 10년은 더 사귀다 결혼하게 되실텐데
S가 아닌 N타입 같으신데
혹시 극단적이라는 말 들으시거나 급발진 소리 많이 듣고 계신다면
그 안에 '끝, 부정적" 에너지가 잔뜩 들어가서 그런거니
그 풍선 바람 빼듯이 부정적 에너지 빼는 연습부터 하세요.
세상이 내 위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많아요~
그럴 수 있고요.
제 남편도 그런 사람이고요.
그런데 그런 신념은 언제 바뀔 지 몰라요.
그리고 원글님에게 아직 원글님 신념을 깨버릴만한 강적이(남친으로든 동료로든) 아직 나타나지 않았어요.
다른 사람 이야기를 원래 안듣는 성격인 사람은 평생 외롭거나 괴로울 수밖에 없어요.
내말을 들어주는 건 바라고
내가 들어주긴 싫으면 평생 혼자 살아야겠죠.
당장 사람이 왜 혼자 살 수 없는지에 대한 유튜브나 저서만 찾아봐도 꽤 많이 나오실거에요.
그래도 원글님은 좋은 사람이라 느껴지는 게
확신이 오는 게
본인 성격의 문제점을 나이 어린 데 불구하고 정확하게 꿰뚫고 있어요.
정서보다 인지가,
내 상태를 내가 알아주는 게
모든 문제해결의 시작이라고 하거든요. 그렇게 심리학에서 배웠으니까요.
너무 많은 생각으로 잠못 들고 공부가 안될 땐
뭘 더 하려 하지 말고 일찍 누우세요.